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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식

[2023 FIRE TECH] "전기차 화재진압 솔루션 제시"

작성일
2023.08.11 13:40
조회
1,615

 

[2023 FIRE TECH] 탱크테크(주), 전기차 화재 “뚫어서 진압한다”

 배터리 케이스 10초 내 관통하는 신개념 장비

최영 기자 | 기사입력 2023/05/25 [09:50]

[FPN 최영 기자] = 탱크테크(주)(대표 주광일, 김영한)는 전기차 화재에 대항마로 불릴만한 새로운 형태의 진압장비를 6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‘2023 소방방재기술산업전’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. 이 장비는 지금까지 전기차 화재 대응에 쓰이던 개념을 완전히 벗어던졌다.

 

통상 전기차에서 불이 나면 외부에서 물을 뿌리거나 질식소화포를 덮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.차량을 옮겨 수조에 담그는 방식도 진압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.

 

하지만 이런 화재 대응법은 전기차 화재와 마주하는 소방관 등에게 예기치 못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. 화재 진압을 위해 비교적 많은 양의 물과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도 단점이다.

 

탱크테크가 개발한 새로운 형태의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는 차량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 케이스를 직접 관통해 내부에 물을 뿌릴 수 있도록 개발됐다.

 

화재 시 전기차 하부에 설치하기만 하면 수압을 이용해 자동으로 베터리 케이스에 구멍을 뚫는다. 하부 배터리로 침투하는 시간은 짧게는 10초에서 길게는 5분 내외라는 게 탱크테크 측 설명이다.

 

별도의 전용 장비 없이 소화전이나 소방차와 40A 소방호스로 연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사용이 쉽고 소방관 등 사용자의 안전 확보도 가능하다.

 

탱크테크는 이 전기차 화재진압장비 개발 이후 전기차 제조사로부터 차량 하부 실물을 구입해  테스트를 수차례 거치는 등 성능 검증을 마쳤다.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의 작동 매커니즘을 직접 보여줄 수 있도록 부스를 꾸밀 예정이다.

 

탱크테크 김영한 대표는 “배터리 케이스를 관통시켜 주수하기 때문에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다”며 “전기차 배터리 케이스에 최적화된 구조로 다양한 크기의 자동차에 적용이 가능하다”고 말했다.

 

최영 기자 young@fpn119.co.kr